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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스터즈 : 거친 녀석들



1.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... 나는 그 호에 속하면서도 불호에도 속한다.

어떤 작품은 진짜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질질 싸는데, 예를 들어 저수지의 개들... 근데 어떤 작품은 좀 안맞고... 예를 들어 쿠엔틴 타란티노의 최고작이라는 펄프픽션. 솔직히 난 펄프픽션이 쿠엔틴 타란티노의 최고작이라고 인정못한다! 저수지의 개들이야 말로 최고작이라고 생각한다!! 

2. 암튼 쿠엔틴 타란티노는 나에게 그럭저럭... 다른 사람들이 굉장히 재밌다고 했던 황혼에서 새벽까지나, 킬빌도 그럭저럭, 플래닛 테러도 그럭저럭... 뭐 그냥저냥이란 것이 결론인데, 이번 바스터즈가 굉장히 잘 빠졌다고 해서 후다닥 달려가서 봤다. 물론 혼자서... 헝허어헝허어헝헝허. 매표소 직원! 표 끊어주면서 실실 웃지마! 그런 눈으로 날 바라보지마! 나는 순수하게 영화만 감상하려고 혼자 간거란 말이야!

3. 영화 이야기를 하자면... 기대를 많이 하고 간 탓인지... 누가 이게 펄프픽션 이후 쿠엔틴 타란티노의 최고작이라고 극찬을 하던데... 글쎄다... 좀 애매한 느낌. 뭐 음악이라던지, 배우들의 연기, 확 치고 올라오는 폭력성, 간간히 터지는 유머와 블랙코메디,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연출 등 쿠엔틴 타란티노의 무기가 드러나긴 한데... 좀 애매한 느낌이다. 나에게 애매한 그 점에서는 펄프픽션과 막상막하라는 그 표현. 맞다는 생각도 드네.

4. 쿠엔틴 타란티노 역시 사람 잡는데 뭐가 있다. 암튼 잘 죽이네. 

5. 영화에서 연출적인 부분 보다는 연기가 더 좋았다. 괜찮은 연기 한다는 느낌이 드는 캐릭터가 꽤 있다.

6. 바스터즈를 거친 녀석들이라고 번역했지만, 직역하면 개새끼들이라던데... 개새끼들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면 어떨까나? 아무런 거부감없이 그렇게 개봉할 수 있는 관용을 베풀어 줄 날이 언제 오려나?

 

by 완전불량 | 2009/11/06 20:08 | 하류의 길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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